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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검사 인증서는 짐브러스라는 곳에서 보쉬 카 서비스와 계약을 맺어 중고차 공인 인증 서비스를 하는 것인데요. 체험할 기회가 생겨 업체에서 소개한 인천 계양구의 보쉬 정비소인 제이제이모터스에서 차검사를 받고 오는 길에 죽을 뻔 한 일이 있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꽤 지났지만 업체의 어이없는 태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많은 분들이 아셔야 할 것 같아 자세한 내용 올립니다.


제이제이모터스에서 1시간 넘게 정밀 진단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위해 정지를 하는데 갑자기 차의 RPM이 4천 이상으로 치솟으며 서질 않고 굉음을 내는 겁니다. 흡사 티브이에서 많이 보던 급출발과도 비슷했는데요.


위의 영상이 그 상황입니다.

좌회전 신호를 받으려 차선을 변경하고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는데 이상하게 평소와 달리 차가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인 겁니다. 그래서 평소 보다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았는데도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히려 속도가 줄지 않고 빨라지며 차가 횡단보도를 넘어서 계속 앞으로 나가길래 당황해서 일단 기어를 주차로 놓고 억지로 차를 세웠습니다. (ADAS를 설치한 차라 화면 하단에 보시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B 표시가 되는데 중반 이후 전용 블랙박스 프로그램 영상을 보시면 더 확실하게 보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조용히 멈춰야 하는데 오히려 굉음을 내며 RPM은 치솟고 차는 앞으로 튀어 나가려 하더군요.  음악을 틀어놔서 영상 초반에는 잘 안 들리는데 차를 멈춘 후 무서워서 시동을 껐다가 혹시 몰라 다시 켰는데도 여전히 큰 소리가 나는 걸 영상 후반에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굉음 소리가 안 들리는 건 시동을 껐기 때문이고요.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난생처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가슴은 쿵쾅쿵쾅 요동치며 식은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놀랬습니다.  다행히 앞에 차가 없었길래 망정이지 차가 있었다면 최소한 추돌 사고는 났을 것이고 주행 중이거나 오는 도중 대형마트도 들렀기에 지하주차장이었다면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정말 크게 놀랐었죠.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보니 어찌해야 할지 몰라 아까 정비를 받았던 제이제이모터스에 전화를 했더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제가 검사만 했지 뭘 만졌다고 그런 현상이 날까요.'라며 왜 내게 전화했냐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받는 겁니다. 전 심히 당황을 했기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자 연락한 건데 말이죠. 아마도 그전에 몇 차례 제가 전화한 것에 대해 불쾌했던 모양입니다. 공기압을 40이나 넣었길래 괜찮은 건지 문의 전화를 했었고 외부 TPMS 센서를 고장 내서 수리해야겠다는 연락을 그전에 했었거든요.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죠. 처음 갔을 때만 해도 사장님 사장님 하면서 친절한 척은 다하더니만 이 상황에서는 네 아무개 씨 하면서 전화를 받는 것부터 어떤 사람인지 뒤늦게 알게 됐죠. 도움이 되는 말은 한마디도 안 하고 난 검사만 했지 뭘 어쨌느냔 식으로 말을 하기에 전화를 끊고 가까운 곳에 르노 삼성 서비스센터가 있길래 긴급출동을 불렀습니다.

주말이고 시장길 사거리라 막히는지 30분 가까이 기다리다 보니 뒤차들에 괜한 욕먹어가며 르노삼성정비소로 렉카에 끌려갔습니다. 정비소에 도착해 시동을 켜보니 역시나 계속 굉음을 내면서 급출발을 하려 하기에 할 수 없이 차를 밀고 들어가 검사 준비를 했습니다. 보닛을 열고 검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어라~ 아래 사진처럼 뭔가가 엔진룸에 뭔가 있는 겁니다.

이렇게 말이죠. 가만 보니 LED 랜턴이었고 이게 왜 여기 있나 싶어 혹시 그 사이 르노삼성서비스센터에서 놓은 것이냐 물으니 아니라고 하시네요. 문제는 바로 이것에 있던 겁니다. LED 랜턴이 사진에 보이는 철사 같은 회전 축에 닿아 걸렸는지 방해를 해서 차에 문제가 생긴 것이죠. 르노삼성서비스 담당자분들도  그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면서 그것을 치운 후 전자장비로는 이상 없다는 얘기를 듣고 뒤늦게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중요한 제 약속은 약속대로 다 늦어지고 여러 가지로 엉망이 된 뒤였죠.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차검사를 했던 제이제이모터스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아 그랬나요. 사진 찍느라 미쳐 몰랐습니다. 실수였네요. 죄송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ㅎ 차 안에서 전화했을 때는 뭘 어쩌냐는 식으로 막말을 하더니 사람을 죽일 뻔 해놓고 이제 와서 말이죠. 혹시 못 믿을 것 같아 위의 사진을 문자로 보냈더니 온 문자가 달랑 '거듭 죄송합니다' 였습니다.  그리곤 아무 연락도 없더군요. ㅎ 기가 찼죠. 그 이후로 전화가 온 거라곤 차검사 측에서 전화를 하라고 해서 억지로 했는지 차검사와 통화 후 온 전화 딱 한 통이었습니다. 전화 와서 한다는 말이 낭랑한 목소리로 '사장님 좀 어떠신가요?' ㅎ

제이제이모터스 동네의 작은 카센타도 아니고 보시다시피 꽤 큰 정비소입니다.

간판에도 더 크게 보쉬 카서비스라고 되어 있지만 수입/국산차 전차종 정비전문점이라 되어 있으며 정식서비스센터에서 할 수 있는 정비는 다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작업을 했던 분이 소개해달라며 준 명함인데요. 여긴 팀장이라고 되어 있지만 부부가 함께 하는 게 사장인 것 같더군요. TPMS 망가뜨린 게 부인이었으니 말이죠.

이 사람하고는 더는 말하고 싶지가 않아서 휴일이 지나고 차검사 인증서를 주관했던 업체에 전화를 했더니만 다른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마도 차검사를 만든 짐브러스 같았는데요. 죄송하다며 하는 얘기가 이틀 치 렌트비 정도 드리면 되겠냐 하는 겁니다. ㅎ 상황 파악이 전혀 안되는 거 같아 사람이 죽을뻔 했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앞의 자초지종을 다시 얘기하고 못 믿겠으면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과 브레이크/액셀을 밟았는지 기록까지 다 있으니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사장과 상의 후 연락하겠다며 다음 날 다시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엔진오일 쿠폰 같은 걸 드리면 안 되겠냐 하더군요. ㅎ 그 엔진오일 쿠폰이라는 것이 뭐냐면 보쉬박스를 말하는 겁니다. 차검사 인증서 후기 올리면 주는 이벤트로 준다는 것을 주겠다는 것이죠. 가뜩이나 보쉬 카 서비스 가서 검사받고 와서 죽을 뻔한 사람을 또 보쉬 서비스를 받으라는 게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인지 당최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이 얘기를 주변에 했더니만 차의 피해와 시간적인 피해는 물론 정신적인 보상도 제대로 받아야 하는거라며 저보다 더 난리였습니다. 나 같으면 무서워서 운전대를 다신 못 잡았을 거라면서 말이죠. 이 일이 있은 후 트라우마 때문에 차 뒤에 바싹 붙지를 못합니다. 브레이크를 밟다 차가 조금만 꿀렁 거리기만 해도 너무 놀라서 또다시 튀어나갈까 봐 신호 정지를 받거나 차가 밀려도 한참 뒤에 차를 천천히 세우고 그게 사거리면 더 심합니다. 제가 운전을 자주 안 하기에 망정이지 자주 하는 일이었으면 정말이지 더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제발 상식적으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고 했더니만 업체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이라 힘드니 좀 양해해달라 제이제이모터스 사장과 얘기가 잘 안되니 일주일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하면서 일주일 일주일 한 게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줬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이 보험 처리 하라네요. ㅎ 차나 신체 손상은 없으니 정신과 가서 진단서 떼어오면 그에 맞춰 보상을 해주겠답니다. 병원 가는 것도 평소에 쉽지 않은 일인데 그것도 정신과에 평범한 사람이 어디 쉬운 일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신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온갖 불이익이 있기에 치료를 받아도 보험 처리도 잘 안 한다고 하더군요. 평생 가보지도 않은 정신과 가서 진단서를 떼어오라니...

이젠 작은 점검받으러 또 뭐 빼먹지 않나 뭘 놓고 가질 않나 맡겨 놓지도 못하고 지켜 서서 봐야 할까요. ㅎ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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